擬古 의고 달빛과 수심
李白(唐) 이백
月色不可掃 월색부가소 달빛 쓸어버릴 수 없고
客愁不可道 객수부가도 나그네 시름 형용할 길 없네
玉露生秋夜 옥로생추야 가을 밤 구슬 같은 이슬 내리고
流螢飛百草 유형비백초 풀 섶에 이리저리 반딧불 나네
客愁不可道 객수부가도 나그네 시름 형용할 길 없네
玉露生秋夜 옥로생추야 가을 밤 구슬 같은 이슬 내리고
流螢飛百草 유형비백초 풀 섶에 이리저리 반딧불 나네
日月終銷毁 일월종소훼 해와 달 끝내는 스러질 것
天地同枯槁 천지동고고 하늘과 땅 모두 시들고 말것
혜고啼靑松 혜고제청송 매미 소나무에 붙어 울지만
安見此樹老 안견차수로 그 소나무 늙은 모습을 어찌 볼 수 있으랴
金丹寧誤俗 금단녕오속 속인들 금단 먹고 장생불로 한다지만
昧者難精討 매자난정토 어리석은 무리들은 찾아들기 어려운 경지
爾非千歲翁 이비천세옹 사람은 천 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
多恨去世早 다한거세조 저마다 인생이 짧다고 한스러워하네
飮酒入玉壺 음주입옥호 술 마시고 옥호에 들어앉아
藏身以爲寶 장신이위보 차라리 몸을 숨김이 보배로운 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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